"허벅지부상으로 에이스 역할 제대로 못해"
삼성 백인천감독의 김상엽 길들이기 가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시즌초부터 허벅지부상으로 결장, 에이스의 역할을 하지 못해 백감독에게 미운털이 단단히 박힌김상엽이 각종 기합을 받은데 이어 마침내 트레이드 도마에 오르는 비운에 빠졌다.시즌초 백감독이 밝힌 에이스급들의 선발-마무리 전천후 활용 에 대한 기대를 저버린 김상엽은백감독의 의도대로 강도높은 자극 을 계속 받아왔다.
지난달중순 부상치료를 마치자마자 재활트레이닝도 제대로 거치지 않은채 3게임 연속등판하는가하면 선발등판해 1이닝만에 무너진 지난 1일에는 1시간동안 불펜에서 달리기를 하는 수치스런 얼차려 를 받았다.
이튿날 백감독은 급기야 그런 선수가 무슨 에이스냐, 트레이드시키고 싶다 고 밝혔고 이것이 빌미가 돼 21일 경기를 앞두고는 LG김동수와의 구체적인 트레이드설이 매스컴까지 오르내리는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백감독은 코치들끼리 오간 얘기 라는 설명이고 구단에서도 검토해본적도 없고 있을수도 없는 얘기 라는 반응.
그러나 지역야구팬들은 선수교육도 좋지만 팀간판투수를 놓고 트레이드까지 들먹인다는 것은 선수는 물론 팬들까지 무시하는 지나친 독단 이라는 비난이 높다.
실제 김상엽은 처음 트레이드 얘기가 나오자 충격을 받아 일주일동안 두문불출, 훈련조차 못했고이번에는 더욱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감독은 바뀌어도 선수는 남는 우리 프로야구의 현실에서 김상엽을 비롯한 삼성선수들이 과연백감독의 끝모르는 초강수 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스럽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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