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이탈리아)] 유럽연합(EU) 15개국 정상들은 21일 영국산 쇠고기 금수조치에 대한 단계적 완화에 합의해 지난 3개월간 계속된 영국과의 쇠고기분쟁 을 일단 해소했다.EU 정상들은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열린 정상회담 첫날 회의에서 △유럽형사기구(유로폴)의 출범을 가로 막아온 유럽사법재판소(ECJ)의 관할권 범위 △유럽 현안들을 폭넓게 다루기 위한 특별정상회담의 개최에도 합의했다.
영국은 EU의 이같은 결정에 대응해 EU에 대한 비협조정책을 철회한다고 밝혀 쇠고기 파동으로비롯된 EU내 분열은 봉합됐다.
이날 회담은 영국이 광우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는 소 12만마리를 도살하는 대신 영국산 쇠고기에 대한 전면 금수조치를 공중위생을 확보할 수 있는 의학적, 과학적 검증 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해제키로 했다.
또 EU역외 국가에 대한 영국산 쇠고기의 수출은 수입국 내수 시장용에 한해 해당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EU의 과학.수의학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선별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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