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책사업 사업비 크게늘어난다

입력 1996-06-22 00:00:00

"내년 사업비 7천85억원 투입예정"

내년에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 등 국책사업에 투입될 사업비가 크게 늘어난다.2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2002년 월드컵대회와 아시안게임에 대비하기 위해 국책사업인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의 내년도 사업비로 올해의 3천6백83억원보다 92.4%%늘린 7천85억원을 투입키로하고 재정경제원과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건교부는 이 사업비를 경부고속철도 전체 구간 중 서울-大邱구간에 집중투입하고 大邱-釜山간경부선 전철화사업은 철도청 예산으로 4천여억원을 별도로 확보, 내년 하반기에 착공키로 했다.건교부는 경부선 大邱-釜山간 전철화 착공을 위해 1백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본 및 실시설계를 내년 상반기까지 끝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仁川국제공항(영종 신공항) 건설을 위한 내년 사업비도 올해의 2천4백82억원보다 1백11.3%% 늘린 5천2백47억원을 배정해주도록 재경원에 요청했다.

건교부는 올해 사업비가 배정되지 못했던 가덕도 신항만 개발사업도 국책사업으로 전환, 추진키로 함에 따라 내년에 3천48억원의 사업비로 본격사업 착수를 위한 용지매수와 어업권 보상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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