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環東海시대 浦項의 선택'심포지엄

입력 1996-06-21 14:55:00

"浦項 동북아 中核도시로"

대구.경북지역 경제활성화와 장기발전 전략 모색을 위한 세계화·지방화시대의 환동해 발전과포항의 선택 을 주제로한 심포지엄이 21일 李義根 경북도지사와 朴基煥 포항시장등 각계인사들이참석한 가운데 시그너스호텔 국제대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崔相哲(서울대),徐義鎬(포항공대), 韓榮光교수(포항전문대), 李淳牧우방그룹회장, 都基鉉 매일신문동부지역본부장등이 주제발표및 토론자로 참석, 浦項이 환동해권 시대의 중추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동해안축을 개발하려는 국가정책과 부합하는 해양지향적 산업기반과 사회간접자본 유치에 적극 나서야한다고지적했다.

다음은 기조연설및 주제발표자들의 발표문 요지.

▲李義根 지사 기조연설=포항지역이 지닌 물적.인적 자원과 지리적 이점을 발판으로 포항을 동북아지역의 중핵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 이에 필수적인 트리플 포트 (공항.항구.정보통신기지)의건설을 적극 추진하겠다. 포항영일만 신항 에는 해면 매립과 토취장으로 발생하는 3백32만평의부지에 24선적이 동시에 접안가능한 부두시설이 들어설 것이다. 첨단정보기지와 종합물류단지, 산업정보센터 등을 동시에 건설하며 이를 위해 2011년까지 1조 3천4백8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또 현재의 포항공항을 2001년까지 대폭 확장해 폭증하는 항공수요에 대비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포항 또는 인근 지역에 국제공항을 건설할 계획이다.

△崔相哲교수(서울대)=임해도시인 포항을 정점으로 역사도시 경주와 관리도시 대구, 내륙공업도시인 구미가 기능 및 공간적으로 통합할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또 대구와 경주에 건설되는고속철도 역사를 정점으로 김천~구미~대구~경주~포항을 하나의 통근권에 묶을수 있는 방안마련도중요하다.

△洪哲씨(전 건교부차관보)=대구.경북을 환동해경제권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대구-구미-포항을 연결하는 산업벨트 구축과 구미~포항간 고속도로 및 영일만 신항 조기건설이 전제조건이돼야한다.

△李淳牧씨(우방그룹회장)=포항은 포항~대구~구미, 포항~울산~마산~창원, 포항~대구-마산~창원등동남경제권 모든 공업축의 중심에서 활동할수 있는 산업기술센터 로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이의 활용을 위해서는 대구가 행정 금융 정보를 담당하는 중심도시 역할을 하고 구미.포항은 전략수립과 생산을 맡는 역할분담이 필요하다.

△韓榮光교수(포항전문대)=포항발전의 관건은 사회간접자본 시설 확충여부에 달렸다. 그러나 정부의 예산에만 의존하는 사회간접자본 시설은 유치와 운영에 많은 노력이 소요되는 만큼 대기업을중심으로한 민자유치에 적극 나서야 하고 이를 위한 유인책을 세워야 한다.

△徐義鎬교수(포항공대)=포항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첨단기술, 정보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철강산업의 고도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 특히 포항 테크노파크 조성은 시급히 추진해야할 과제다.〈浦項.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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