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조기유학생들 날로 늘어"
남가주 오렌지카운티의 가장 큰 일간신문 레지스터지가 한인조기유학생의 실태를 소개하는 특집을 내 관심을 모았다.
지난 10일자 신문 두쪽을 채운 이 특집기사는 올해 서니힐스고교를 졸업하는 김정임양(미국명 자넷 킴.19)의 경우를 대표적으로 소개했다. 이 기사는 김양처럼 어려서 미국에 와 하숙하거나 아파트서 독립생활을 하며 미국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한인조기유학생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기유학생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한국 경제발전으로 부자들이 많아진데다 한국내 대학 부족과 극심한 입시경쟁 때문에 입학이 쉬운 미국으로 자녀들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양의 경우 한국에서 회사를 경영하는 부유한 부모밑에서 자라다가 중학2년때 미국에 와 한인가정집에 하숙을 하다가 지금은 아파트를 얻어 혼자 독립생활을 하고 있는데 매달 3천달러씩 생활비로 쓰고있다는 것이다. 김양은 기자에게 우리 부모는 나를 곁에서 못돌봐 주는 대신에 돈을많이 주어 비싼 물건들을 사게 해준다 고 말하고 하지만 저녁에 혼자 밥을 차려 먹다보면 외로움에 빠질때가 많다 고 고충을 털어 놓았다.
한창 예민한 나이에 자칫 방탕하기 쉬운 환경에서 가치관의 혼란을 겪는 일들이 많다고 지적한이 기사는 한인 학생들이 많은 풀러톤과 어바인 지역교육관계자 말을 인용, 범죄에 연루된 경우도 소개했다. 관계자들은 조기유학생실태를 파악하고 있지만 이를 막을 법적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올 가을 대학진학을 앞둔 김양은 나는 이제 미국인이다 라는 말로 끝을 맺은 이 기사는 주류언론으로는 처음으로 이 문제를 다뤄 주목을 끌었다.
〈LA.李錫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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