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정국이 장기화되면서 여야 각정당은 국회문을 열 생각은 않고 당자체적으로 민생현안을 챙기겠다는 생색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민들로서는 우리사회에 국회가 필요없어도 된다는 생각을 갖게할수도 있는 위험한 행동들이다. 국회정상화를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노력하기는 커녕 올여름철을 넘길수도 있다는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어서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신한국당은 집권여당이라는 프리미엄탓에 당정협조를 강화하겠다는 판단인 듯하다. 국민들의따가운 시선을 의식, 활발한 정책활동을 통해 민생현안들을 더욱 챙기겠다는 복안이다.우선 각 상임위원들을 내부적으로 선임, 분과별로 당정협의를 벌이는 한편 주요현안별로 민생개혁과제小위원회를 적극 가동키로 했다. 이미 한탄강오염실태조사를 급파했고 금주중 초재선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산업현장 시찰 일정을 마련, 우리경제의 실상을 체득케 한다는 것이다. 특히 오는 24일 새해예산편성을 위한 첫당정회의를 시작으로 소관부처별 예산심의에 착수할 예정이다.李相得정책위의장은 국회가 계속공전되고 있으나 영세서민과 저소득층을 위한 각종시책등 할 일이 산적해 있다 며 당정 협조를 통한 민생정치구현을 강조했다.
○…자민련과 국민회의는 정책공조를 가시화하고 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평범한진리에 기초하고 있다. 급기야 19일 양당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야권정책공조위원회 를 구성, 정치경제사회분야등 민생현안을 공동대처키로 했다.
이 위원회에서는 검찰 경찰의 중립성 보장, 정치자금의 합리적 배분, 방송의 공정성실현을 위한공청회와 각종 정책발표회등을 잇달아 열기로 했다. 두야당은 현재 국회부재상태임을 감안, 휴회기간중 현장조사 활동을 벌여 개인휴대통신사업 가스관관리, 환경오염문제 노사분규 쌀수입문제등 민생현안에도 관심을 가지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정책위의장의 1日브리핑제를 실시키로했고자민련도 매주1회씩 정책현안에 대한 발표회를 갖기로 했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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