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욕실용품 시장 잠식 50%%육박"
먹는 샘물에서 타는 차(車)에 이르기까지 수입품이 쏟아지고 있다. 기존 수입상품의 물량이 증대되는 것은 물론 수입상품을 직판하는 대리점들이 줄줄이 개점, 유통망이 거미줄처럼 확대돼 가고있다.
외제자동차판매업계에 따르면 대구지역에는 지난달 이태리의 피아트 대리점이 개점한 것을 비롯 벤츠 아우디 크라이슬러 재규어 등 10여개 자동차메이커의 대리점이 잇따라 진출했다. 유통망이 확대되면서 현재 대구지역에는 외제차가 매달 평균 2백50대(업계추정)나 팔릴 정도로 수요가 급신장하고 있다.
주방용품, 욕실용품은 수입품 매출이 전체시장의 30~50%를 차지하고 있다.
동아쇼핑 욕실용품코너의 경우 크레이튼 등 영국, 일본제품이 전체매출의 절반에 달한다.수입가전제품의 경우 백화점을 비롯 대구지역에 7~8개의 직판대리점이 영업중이며 지난 4월에는GE(제네럴일렉트릭) 냉장고 서비스센터까지 문을 열었다. 또 (주)미원통상은 지난달 28일 중구삼덕동에 지역최초의 수입양판점인 지멘스프라자 동부점 을 개점, 독일의 지멘스 그룬디 미국의 GE 일본의 미쓰비시 등 세계각국의 가전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먹는샘물(생수)은 현재 프랑스의 에비앙 볼빅 벨기에의 스파 등 14개 제품이 국내 시판되고 있으며 올들어 지난달까지 1.8ℓ기준 2백93만7천여병이 팔릴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담배의 경우 일본 미국 등이 주수입국이었으나 이달부터 1천5백원짜리 중국산 중난하이(中南海)가 국내 시판에 나서는 등 수입국이 확대될 조짐이다. 또 일본의 다카라社는 내년 2월부터 국내판매가 3~5천원대 소주를 국내에 시판할 계획을 발표해 국내 소주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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