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입력 1996-06-19 14:27:00

○…지난14일 끝난 제14회 대통령기 전국남녀양궁대회에서 대구서구청 정창숙선수가 여자개인종합에서 우승을 차지한것이 뒤늦게 알려져 대구양궁협회의 편파적인 행정에 대한 비난이 고조.협회 김덕룡전무이사는 경기후 계명대 여자팀과 중구청 남자팀이 각각 단체전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는 소식만 전했을 뿐 개인전결과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체육계에서는 김전무가 자신이 감독을 맡고 있는 중구청이나 친분이 있는 계명대팀의경기결과만 알리는 것은 협회실무자로서 자격미달이라는 지적. 서구청팀 김정호코치는 4년만에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협회전무가 당연히 연락할줄 알았는데 돌아와보니 신문에 단 한줄의기사도 나지 않았더라 며 씁쓸한 표정.

한 체육계인사는 양궁협회 회장은 대구경찰청장이 당연직으로 맡고 있으나 얼굴보기도 힘든 현실이라며 회장의 무관심이 실무자의 독단을 불러 결국 양궁발전을 망치는 결과를 낳고 있다 고 꼬집었다.

○…총선직전인 지난3월 취임한 대구보디빌딩협회 안유호회장이 최근 사임한 것으로 밝혀져 스포츠를 정치적목적에 이용하는 무책임한 처사 라는 비난.

특히 개인사업을 이유로 사의를 표한 안회장은 협회관계자들과 일체 상의도 없이 사퇴서를 팩스로 보내는 무성의한 자세를 보여 빈축.

이에 대해 체육인들은 선거를 앞두고 느닷없이 협회장을 맡는다기에 저의를 의심하는 이들이 많았다 며 선거가 끝나고 여론이 잠잠해지자 본색을 드러냈다 고 힐난.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