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무기 철야농성 돌입"
만도기계.기아자동차등 자동차업계의 연쇄파업, 서울지하철노조의 규정준수운행등 노동계의 움직임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노조들도 전국 5개 공공부문 노조의 20일의 전면파업을 앞두고일제히 파업준비에 나서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19일 오전 공공부문 5개 노조중 한국통신등 4개노조에 대한 직권중재가 신청돼 공공노조와공권력간의 정면충돌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또 공공노조외에 만도기계.기아자동차.현대중공업등 대형 노조들이 잇따라 파업에 돌입하거나 쟁의발생을 신고, 이번 노사분규가 제조업전반으로 급속히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53개 산하단위노조가 있는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의장 정우달)는 공공부문 노조와의 연대파업결정과 관련, 단위노조 대표자들이 19일 오후5시부터 대구시 서구 내당동 연대와 전진을 위한회관 강당에서 무기한 철야농성에 돌입할 것을 결의하고 연대파업결정을 재확인했다.5천2백여 조합원이 소속된 한국통신 노조 대구지방본부도 19일 중앙의 제11차 임금교섭과 해고자복직등 공공부문 노조 6개 요구사항에 대한 협상 진전이 없을 경우 이날 오후7시 경북대 야외공연장에서 조합원 비상총회를 열어 파업 일정및 행동방침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한국조폐공사 노조 경산지부도 19일 중앙노조의 제5차 임금교섭이 결렬될 경우 이날 오후7시 노조사무실에서 조합원비상총회를 갖고 대응방침을 확정키로 했다.
지역노조의 이같은 파업 준비작업은 22일로 예정된 민주노총과 전국연합등 제(諸)사회단체들과의전국 동시다발 대규모 규탄집회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역 노사관계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있다.
한 노동계 관계자는 공공부문 노조와 민주노총의 연대파업이 실현될 경우 파업확산 가능성과 함께 현재 진행중인 지역 3백여 업체의 임금교섭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 으로 우려했다.〈金辰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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