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들 의견 서로 엇갈려"대구시향이 악장 영입문제를 두고 몸살을 앓고 있다.악장영입은 상임지휘자 라빌 마르티노프의 부임전부터 그 필요성이 강조돼 왔지만, 미뤄져오다최근 마르티노프의 의사에 따라 영입이 추진되고 있다. 마르티노프는 귀국하기 직전인 지난 5월말 예술단 관계자를 통해 바이올리니스트 김한기씨(창원대 교수, 대구노바실내악단 악장)의 악장영입을 검토, 귀임전까지(8월하순예정) 공식적인 절차의 마무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밀한 추진을 지시한 마르티노프의 의사와는 달리 이 문제가 대구시향단원들에게 공식적으로 알려지면서 찬반양론이 일고 있는 것.
악장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대부분의 단원들은 김씨의 연주 능력이나 리더십등으로 적임자라는의견과 적임자가 아니라는 의견으로 엇갈리고 있다. 마르티노프가 연간 6개월만 체류할 뿐 아니라 대구시향의 연주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새악장의 영입이 최우선 선결과제라는 점에서 현재김씨만한 연주인을 찾기가 힘들다는 것이 찬성론이다. 반면 김씨의 경우 현직교수로 악장일에 전념하기 어렵고 마르티노프의 영입의사가 성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마르티노프는악장영입을 결정하면서 수석들의 의견수렴을 전혀 하지 않았고 김씨와의 접촉기회도 지난 5월 대구음악제 당시 객원지휘한 대구노바현악합주단의 연주회 정도였다는 것이다.
대구시향 단원들은 음악적 발전과 일부 몇몇 단원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향의 체질개선을위해서도 악장영입은 시급하며 김씨는 적임자 , 대구시향의 악장은 국내 정상급 연주자여야 하며 강력한 리더십도 겸비한 인물로 선정돼야한다 며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다.한편 대구시는 김씨의 악장 영입문제에 대해 아직 공식적으로 보고받은 바 없다 면서 대구시립예술단 부단장인 문예회관 관장을 선임한 뒤 풀어야할 숙제 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鄭知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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