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장선출시도 또 무산

입력 1996-06-18 14:53:00

"野 실력저지...國會파행 계속"

與野는 18일 원구성을 위한 총무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제179회 임시국회 제4차 본회의를 열었으나 국회의장 단독선출을 강행하려는 신한국당과 이를 저지하려는 야당이 맞서 국회파행이 계속됐다.

국회의장직무대리를 맡은 신한국당 金命潤의원은 본회의에서 與野의원들이 의사진행발언을 들은후 의장선출을 시도했으나 국민회의와 자민련소속 의원들의 실력저지에 부딪혀 정회를 거듭한 끝에 휴회를 선언했다.

이에 앞서 신한국당 徐淸源원내총무와 국민회의-자민련의 朴相千-李廷武원내총무는 원구성을 위한 여야협상결렬의 원인을 서로에게 떠넘기며 비난전을 벌였다.

신한국당의 徐총무는 야당이 수사만 몇가지 바꿔 양보했다고 하는데 비상적이고 몰염치한 정치행태로 협상에 임하는 행위는 청산되어야 한다 고 했다.국민회의.자민련의 朴-李총무는 야당이구체안에서 대폭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당이 수용하지 않는 것은 협상의사가 전혀 없다는 뜻으로 볼 수밖에 없다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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