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 증원.증과 러시

입력 1996-06-18 00:00:00

"領大 한약과.효가대 야간 신설요청"

진학인구감소등 교육환경변화 추세에도 불구, 지역 대학의 신입생증원과 학과신설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경북대등 지역대학들은 최근 교육부에 공학계열 학과의 증원을 비롯 국제관련학과와 대학특성을살릴수있는 학과등의 신설을 요청했다.

그러나 증원은 각대학의 신청을 받아 교육부가 포괄적으로 승인한후 대학자체에서 재배정을 하고있어 교육부의 증과.증원이 확정되는 7~8월이후에야 구체적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경북대는 학과신설은 하지않되 공과대학 일부학과의 정원을 늘린다는 내부방침을 확정하고 산업구조의 추이와 인력수요예측등을 검토한뒤 19일까지 증원규모를 최종 확정키로했다.영남대는 40명정원의 매체정보학과와 한약학과를 신설키로 방침을 정했다.

계명대는 자동차공학부와 관련성이 많은 전자공학과의 신설과 함께 경찰학부.패션디자인학부.무용학과및 태권도학과등의 증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대구효성가톨릭대는 현재 경영학과(40명)에만 운영되는 야간학과의 교육을 활성화시키기위해 법학.영문.전산학과에도 야간부를 신설,야간계열 학생규모를 2백명선으로 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교육부에 증원을 요청했다. 이와함께 신학대학내에 교리교육학과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대구대는 이공계육성및 대학특성화,산업체인력 충원등을 이유로 자동차공학과를 비롯 기계공학.환경공학과(각 50명)와 재활과학과(40),부동산학과(60),국제관계학과(60)의 신설을 요청했다. 또 컴퓨터정보공학부의 정원을 80명에서 1백80명으로 늘려줄것을 비롯 정보통신공학부(1백80명에서 3백명) 행정학과(30명에서 60명)의 증원을 요청했다. 또 사범계열 유아특수교육과의 신설을 검토하고있다.

경북산업대도 산업안전협회등의 요청을 받아 지역 4년제대학에 개설되어 있지않은 산업안전공학과(야.40명)를 비롯 산업환경공학과(40)와 방송연예학과(40),문예창작학과(야.30명)의 신설을 요청했다.

〈徐泳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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