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목헌장 첫글자따 '기쁨과 희망'"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이 사제단과 교회의 과거를 이론적으로 성찰하고 사회쇄신차원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기쁨과 희망 사목연구소 를 개설한다.
오는 17일 서울 혜화동 성당에서 설립기념미사를 갖고 본격활동에 들어갈 기쁨과 희망사목연구소는 과거사에 대한 이론적 정리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체계적으로 열어나간다는 방침이다.초대소장을 맡은 함세웅신부는 시대에 맞게 교회를 바꾸기 위해 연구소를 설립했다 며 연구소명칭도 사목헌장 제1항의 첫 글자를 따 기쁨과 희망 으로 했다 고 밝혔다.
연구소는 김수환추기경과 정의구현사제단을 비롯한 천주교 인사와 단체의 사회운동자료를 묶어발간하는 것을 일차적인 과제로 설정했다. 그 첫 결실로 70, 80년대 민주화운동의 증언 제1권을출범과 동시에 간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모두 10권 분량의 증언집을 연차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다.제1권엔 74년과75년에 발표된 선언문, 성명, 강론등 모두 1백50건의 자료를 수록했다. 이들자료는교회운동의 밑거름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는 또 새로운 종교문화를 창출하고 민족통일의 길을 모색하며 통일이후 민족과 교회의 과제를 고민하는 연구작업도 펼친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교회, 인격적 만남과 새로운 문화창달이 가능한 교회, 민족과 함께 민족속에 태어나는 새로운 교회를 지향한다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 연구소는 앞으로 사무국을 비롯 연구 국제연대 교육출판 조직재정 조직강화작업에 나선다. 이중 핵심이 될 연구분과에는 전문교수와 사제등 1백여명의 연구위원을 위촉한다.
〈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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