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자 대부분 '建交委'눈독"
'건교위로 보내주오' 신한국당 총무실은 요즘 건교위에 상임위를 희망해놓은 신청자들을 조정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전통적인 인기상임위인 건교위신청자들이 다른 상임위에 비해 월등히 많기때문이다. 특히 입당의원 12명중 9명은 지역개발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건교위를 양보할 수없다고 버티고 있어 더욱 고민하고 있다.
지난달초 희망상임위를 접수한 결과 건교위를 희망한 의원은 신한국당에서만 모두 68명이다. 그러나 건교위 정원 30명중 신한국당에 배정될 위원수는 15~16명선에 그쳐 나머지의원들의 조정은불가피하다.
그런데 문제는 입당의원 9명이다. 15~16석에 불과한 신한국당 건교위 의석에 이들 9명의 의원을모두 배정할 경우 기존 신한국당 소속의원들의 반발은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건교위에 신청한 기존의원들은 건설 교통분야와 전혀 상관이 없는 지역구 의원들도 영입이 됐다는 이유로건교위를 희망하고 있다 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사실 이들의 입당을 종용할때만해도 대부분의요구는 수용하겠다고 밝힌 신한국당 입장에서는 이래저래 고민이 아닐 수 없다.이때문에 신한국당측에서는 건교위를 희망하고 있는 기존 의원들을 다른 상임위로 설득하는 것과동시에 입당의원들을 상대로한 설득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건교위에 입당의원들만으로 채운다는것도 모양상 좋지않다는 판단때문이다.
신한국당측은 우선 건교위를 희망하고 있는 李揆澤 崔旭澈 黃圭宣의원등 민주당 입당의원 3명을상대로 농수산위와 보사위등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3명은 모두 건교위를 양보할 수없다고 버티고 있어 당측으로서도 고민이다. 또 경주에서 당선된 金一潤의원과 林鎭出의원은 같은 지역이면서도 2명 모두가 건교위를 희망하고 있다는 이유로 1명은 다른 상임위로 옮길 것을권유받고 있다. 이때문에 林의원은 문체공위로 갈 공산이 크다.
또 영주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朴是均의원도 건교위를 신청해놓고 있으나 당측에서는 의사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보사위로 옮길 것을 종용중이다. 그러나 朴의원은 영주의 주택보급률이 전국에서 최하위에 머물고 중앙고속도로 죽령구간 개통문제등 지역현안이 산적해 있어 양보할 수없다는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구 서을의 白承弘의원은 건교위가 거의 확정됐다.
〈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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