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꾼들의 '기량경쟁'한마당"
제6회 대구무용제가 박현옥 & 대구컨템퍼러리 무용단과 송명희무용단, 부산발레연구회, 한윤희무용단등 4개무용단이 참가한 가운데 16일부터 18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예총대구시지회가 주최하고 한국무용협회 대구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무용제는 지난달 예심을 걸쳐 선발된 4개단체가 현대무용과 한국무용, 발레등 세분야에서 기량을 겨루게 된다. 한국무용 2팀, 현대무용과 발레가 각 1팀이 참가한 이번 경연은 매일 2개단체씩 이틀간 경연하고 마지막날인 18일엔 서울현대무용단의 초청공연과 시상식을 끝으로 폐막된다.
16일엔 오후 7시30분부터 서울의 한윤희무용단은 한 여인의 일대기를 그린 태양같은 힘을 주소서… (안무 한명희.한국무용)와 대구 송명희무용단의 굿모닝 대통령 (안무 송명희.한국무용)이 공연된다. 70년대 말의 어둡던 시절을 다룬 굿모닝 대통령 은 역사의 순환고리에서 우연성에 의해생성된 기쁨, 분노, 격정등의 상징성을 다룬 작품이다.
17일 오후 7시30분부터는 부산발레연구회가 누구나 어렸을 적 한번은 꿈꾸어 봤음직한 상상들을이야기하듯 무대에 옮긴 Reve-꿈 (안무 김영지.발레)을 공연하며 이어 대구의 박현옥 & 컨템퍼러리 무용단 이 그리고 아침이 오다-1996 처용 (안무 박현옥.현대무용)으로 대회에 참가한다.지역 극작가 최현묵씨의 글을 무대에 옮긴 그리고 아침이 오다 는 분노를 뚫고 참다운 평화를찾은 처용의 기쁨과 환희를 형상화했다. 분노, 사랑, 갈등, 환희등 모두 4개 장으로 나눠 처용의심리변화를 표현하고 있다. 처용이라는 역사적 인물대신 처용의 내면을 중시했으며 이는 참다운평화를 추구하는 처용의 마음을 관객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 때문이라는 것이 안무의도다.
18일엔 초청된 서울현대무용단이 남성우월주의와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여성이 일상화된 억압된정서를 헤쳐나가는 과정을 그린 혼자 눈뜨는 아침 (안무 박명숙.현대무용)을 무대에 올린다. 대구무용제는 지난 91년 지역 춤의 활성화와 단체들의 창작 진흥을 위해 전국규모의 경연형식으로출범,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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