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안방서 최대수모"
삼성라이온즈가 올시즌 최대의 수모를 당했다.삼성은 13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계속된 OB와의 시즌8차전에서 봇물처럼 터진 상대타선에 무려27안타를 내주며 4대20로 대패했다.
최근 3연패, 삼성전 5연패, 원정7연패에 허덕이던 OB는 프로통산 한경기 팀최다 2루타(11개), 팀최다안타 타이(27개) 등 기록행진으로 연패사슬을 끊었다.
삼성은 최창양 신성필 이태일 등이 허무하게 무너지고 상대 진필중의 호투에 눌려 7회까지 6안타1득점에 그치는 등 공수에서 무기력을 보였다.
한편 LG는 김동수의 4타점맹타와 박철홍의 역투에 힘입어 선두 현대를 11대1로 대파, 현대전 5승3패의 우위를 지켜갔다.
또 해태는 이강철 김정수의 계투를 앞세워 쌍방울에 5대1로 승리, 4연승으로 5할승률을 회복했고롯데는 마산경기에서 한화에 4대3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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