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량 馬山港 이용을"

입력 1996-06-13 14:10:00

"제반여건 완벽...貨物당일인도도"

수출입물량은 체선 체화가 없고 물류비가 적게 드는 마산항을 이용해 주세요마산지방해운항만청 및 마산항 발전협의회가 12일 대구경북지역 업계관계자 60여명을 초청, 마산수출항을 적극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마산항 발전협의회는 부산항의 경우 현재 적체 현상이 극에 달해 있지만 마산항은 입항 후 당일화주에게 화물인도가 가능할 정도로 부두운영, 교통소통등 제반 여건이 잘 돼 있다고 밝혔다.이들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40피트 한 컨테이너를 기준으로 할 때 대구에서 부산항을 이용하면35만2천원이 들지만 마산항은 27만2천원으로 8만원이나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매달 컨테이너 1백개 물량을 수출입할 경우 절감효과가 연간 1억여원에 달한다는 설명이다.이는 운송거리가 부산보다 마산항이 가까운데다 도심통과시 받고 있는 컨테이너세를 마산은 부과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마산항은 지방해운항만청 주도로 항만시설 사용료를 부산항에 비해 80%만 받고 있으며 컨테이너 전용부두인 제4부두를 부두와 야적장이 붙어 있는 ON DOCK CY 기능을 할 수 있는 부두로 만들어 물류비 부담을 크게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마산항은 일본 및 중국에 항로가 집중돼 있는등 항로다변화가 제대로 안돼 있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현재 마산항은 2만t급 선박 10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하역능력을 갖추고 있어 매년 취급물동량이 16%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컨테이너 화물은 지난해 7천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에서 올해는 7.5배인 5만2천TEU로 예상하고 있다. 〈崔正岩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