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연구, 평가하는 발표의 장"
청소년비행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사회단체들이 유해환경 학원폭력 등 청소년문제를다룬 행사를 연이어 마련, 관심을 끌고 있다.
행사들은 주로 청소년 등 지역민들에게 청소년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청소년들이 밝고건전하게 커 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대구 YWCA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은 14,15 양일간 대구백화점앞 광장에서 청소년유해물질 전시회및 소각의 날 행사를 가진다.
감시단은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는 유해환경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소각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환경을 조성해주기 위한 것 이라고 밝혔다.
행사에는 감시단이 그동안 유흥업소나 시내중심가 등을 모니터해 수집한 불건전비디오 만화 잡지본드 부탄가스 담배 등 2백60여점의 유해물이 전시된다.
특히 YW측은 시민들과 공감대 형성차원에서 행사기간중 불량도서 만화 비디오 디스켓 등 유해물질을 가지고 오는 시민들에게 기념품을 나눠 줄 계획.
15일에는 청소년지도자 유흥업소 학부모 학생대표 등이 참석, 각자 청소년들을 유해환경에서 보호하자는 결의문을 낭독한뒤 수집한 유해물질을 한곳에 모아 태운다. 이미영간사는 청소년 유흥업소주인 일반시민 등이 하나가 될때 청소년유해환경은 영원히 사라진다 고 말했다.YWCA는 지난 8일에 열린 교육 을 위한 문화마당도 마련했다. 문화마당은 어른들은 참가자격이없고 청소년들만 참석해 자신들의 문제를 스스로 연구, 평가하는 발표의 장이었다.정경애양(신명여고 2년)은 소논문발표에서 학교에서의 일률적인 교육때문에 학생들이 각자의 개성을 잃고 있다 며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독특한 색깔을 인정하면서 조화를 이뤄줄때 참교육이된다 고 말했다.
학생들은 입시위주의 교육을 받은 학생이 성장해 입사면접에서의 에피소드를 그린 우리들이 어른이 된다면 ,폭력가정에서 태어난 주인공이 자녀를 키우면서 겪는 과정을 엮은 청소년 폭력 등옴니버스식 연극도 꾸몄다.
대구YMCA는 청소년 안전진단에 나선다. 15일 청소년생활세계 안전 심포지엄을 열어 청소년유해환경 학원폭력 가출 학교안전공제회 등 현황및 실태발표를 가진뒤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 교사 전문가 등 참석자 전원이 토론을 벌인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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