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淑善 판소리 춘향가 발표회

입력 1996-06-11 14:19:00

"12일 대백예술극장에서"명창 安淑善씨의 판소리 춘향가 발표회가 12일 오후 7시 30분 대백예술극장에서 열린다.춘향가중 사랑가 이별가 옥중가 어사출도 어사상봉 등을 부르며 고수는 정화영씨.대구에서 처음 개인발표회를 갖는 안씨는 전북 남원 출신으로 79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했고 86년남원 판소리 명창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 명인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김소희에 춘향가 , 정권진 성우향 김소희에 심청가 , 강도근 김소희에 흥보가 , 정광수 강도근에 수궁가 , 박봉술강도근에 적벽가 , 박귀희에 가야금병창과 산조를 사사했다. 86년 서울 국립극장 소극장에서 심청가 춘향가 완창을 시작으로 90년까지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 등 판소리 다섯바탕을 완창했으며 89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가야금병창) 준인간문화재로 지정됐다. 유럽과 동남아, 미주,남미순회공연과 에딘버러 페스티벌, 핀란드 쿠모음악페스티벌등에 참가했고 국립창극단의 심청전 춘향전 배비장전 황진이 수궁가 흥보가 등에 주역으로 출연했다.안씨는 29일 대구와 부산에서 국악과 양악의 만남 공연을 비롯, 8월 독일, 11월 네덜란드에서 공연을 갖는다.

고수 정화영씨는 한주환 서용석에 대금산조, 이정업 신용수에 북, 김동준에 고법을 사사하고 이라크 세계민속 음악제, 서울 올림픽 문화예술제, 평양 범민족 통일 음악회등에 참가했다. 카네기홀등 미국, 핀란드, 중국, 유럽등에서 공연을 가졌으며 국립창극단 타악부 악장, 국립관현악단 악장을 맡고 있다.

鄭知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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