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50여명 구속"
포항지역 청소년들의 본드 및 부탄가스 흡입이 심각하다.지난9일 0시10분 포항시 죽도2동 ㅂ여관 203호.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남자 고교생 4명의 얼굴이 피범벅이 됐다.
전날 저녁 투숙, 부탄 가스를 흡입하던중 한명이 담배를 피우기위해 라이터를 켜는 순간 방안에가득찬 가스가 폭발한 것.
이들은 즉시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모두가 2~3도의 화상을 입는등 상처가 심해 서울로 후송 됐다.이들은 포항지역 명문고교 학생들이어서 충격을 더해줬다.
지난달 31일 포항북부경찰서에 유해화학물질 관리법위반으로 구속된 임모군(14)과 함께 적발된 7명중 5명이 13세이하였다. 그중 3명은 여중생들.
더욱이 최근의 유해화학물질 흡입은 후속 사건을 동반하고 있다는것.머리를 빡빡깎고 본드를 흡입하다 지난달 31일 경찰에 붙잡힌 김모군(15)등 속칭 까까머리파 대원 5명을 비롯 4일 구속된윤모군(14)등은 환각 상태에서 폭력과 절도를 일삼았다.최근 구속된 이들 청소년들에 따르면 포항역전과 수도산, 학산동 철길변에는 밤,낮을 가리지않고 본드등을 흡입하는 학생들이 부지기수라는것.그렇다고 경찰이 가만히 있는것도 아니다.
학원폭력배 일제 단속이 시작된 지난해 9월부터 연말까지 4개월동안 1백50여명을 적발했으며 올들어서도 북부경찰서가 21명, 남부경찰서가 37명을 구속하고 수십명을 불구속하는등 지속적인 단속을 펴고 있다.
〈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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