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청 李順子씨 시선 애써 외면"
…全斗煥 전대통령의 부인 李順子씨가 10일 오전 12.12및 5.18사건 12차 공판 방청을 위해 처음법정에 나타났다.
李씨는 장남 宰國씨와 함께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서울지법 417호 법정에 나와 오전 공판상황을관심있게 지켜본뒤 이날 오후엔 법정에 들어오지 않았다.
李씨는 보도진들의 취재공세와 심상찮은 외부의 눈길을 의식한듯 점심을 먹은뒤 장남과 함께 바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법정을 들어서면서 소감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공세에 李씨는 한마디 언급도 하지 않았다.
입조심 을 하겠다는 굳은 결심을 한듯 안경까지 쓴 얼굴에서 아무런 표정도 읽을 수가 없었다.…全斗煥 피고인은 10일 80년 당시 초헌법기구였던 국가보위비상대책위(국보위)는 崔圭夏 당시대통령의 지시로 총무처가 주관해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全피고인은 이날 열린 12.12및 5.18 12차공판에서 변호인 반대신문을 통해 崔圭夏대통령이 5월23일께 金容烋 당시 총무처장관에게 국보위 설치를 위한 법령을입안해 국무회의에 상정하도록 지시했다 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全피고인은 지난 4월22일 5차 공판 검찰 직접신문에서 국보위는 원래 朴正熙대통령시절에 본인이 착안한 것 이라고 진술했었다.
그러나 全씨는 이날 변호인 반대신문과정에서 그간의 진술을 뒤엎은 셈이다.
全씨는 당시 金총무처장관으로 부터 국보위 설치요강을 만들어 총무처에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고權正達 보안사 정보처장에게 국보위 설치요강을 대통령 비서실과 협의해 성안한 후 총무처에 보내주라고 지시했다는 새로운 주장을 편 것이다.
…全斗煥피고인은 10일 변호인 반대신문에서 崔圭夏대통령과의 약속을 어기고 부득이 崔대통령과 본인과의 하야관련 대화내용을 공개하게 됐다 고 주장.
全피고인은 이날 崔대통령이 하야 배경을 설명하며 대통령직을 이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 대화는 일체 세상에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었다 면서 그러나 세상사람들이 (본인이 하야과정에서 강압을 행사했다는)오해를 하고 있어 부득이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 며 억울해 하는(?) 표정을 짓기도.
이에 李亮雨변호사는 全피고인의 말을 받아 그렇지만 崔대통령도 지금은 이해하실 것으로 믿는다 며 현재 崔대통령이 생존해 있는 만큼 이 대화내용을 왜곡하거나 허위사실을 공표할 수 없는것 아니냐 고 대화 내용의 진실성을 강변하기도.
…全피고인은 비상계엄 확대조치가 신군부의 집권을 위한 일련의 시나리오라는 사실을 부인하기위해 자신의 무능 을 내세워 눈길.
李변호사가 5월18일 崔圭夏 대통령이 발표한 비상계엄 전국 확대에 즈음한 대국민 담화문의 내용을 요약한뒤 이 담화문 역시 全피고인이 작성한 것이냐고 묻자 全피고인은 본인은 능력이 없어서 하라고 해도 못한다 고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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