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파동 따른 진풍경...주말농장서 구슬땀"
정부 재고미가 바닥나고 있다 시중 일반미 값이 폭등했다 올들어 쌀수급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자 농민들까지 탐탁찮게 여기던 쌀농사에 도시 직장인들이 큰 관심을 보이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안동지역의 경우 회사원,공무원 등 일부 직장인들이 가족들과 함께 주말농장 형태로 벼농사를 직접 짓거나 직장동료 또는 학교 동창생끼리 2~3명씩 모여 쌀농사를 시도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수 있어 신영농 형태로 정착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종전 주말농장 형태는 상추, 배추, 호박, 가지, 고추등 채소류 재배 위주의 가벼운 텃밭농사가 대부분이었으나 주곡인 쌀을 직접 수확하기 위한 모습은 이번이 처음.
특히 이들 직장인들은 쌀자급과 함께 이번기회에 청정 무공해 쌀도 직접 지어보자는 마음으로 벼농사에 나서고 있어 최근 쌀파동이 주는 충격이 얼마나 큰지 엿보게 한다.
올봄부터 가족들과 함께 안동시 풍천면 휴경지 다랑논 3천여평을 구해 직접 벼농사를 시작한 안동시청 ㅇ계장(37)은 쌀이 지금처럼 흔해진 것이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니다 라며 토,일요일 주말시간만 이용해도 논농사에 별 어려움이 없어 주곡 자급을 할수 있다 고 했다.
안동경찰서 소속 경찰관 ㄱ씨(39)도 농고 출신 동창 3명과 함께 올봄부터 안동시 옥동 부재지주폐경지 논 1천5백여평을 개간하고 지난달 하순 영농회사에 위탁해 모두 모내기를 끝냈다고 했다.이와 함께 안동시내 일부 상인들도 쌀자급을 위해 시내 근교의 묵혀둔 논을 찾아 상당수가 벼농사를 직접짓거나 영농회사에 위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安東.權東純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TK를 제조·첨단 산업 지역으로"…李 청사진에 기대감도 들썩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사설] 민주당 '정치 복원' 의지 있다면, 국민의힘에 법사위원장 넘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