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75%% 토론.실험실습 소홀"
인문.사회과학, 자연과학 등을 막론하고 국내 교수의 75%%는 수업시간을 일방적이고 획일적인 암기식 강의로 진행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오전 중앙대 교육문제연구소(소장 洪性奫교수) 주최로 열린 대학 교육개혁 문제와 전망 학술대회에서 강원대 李稱燦교수는 대학 교수방법-이대로 좋은가 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李교수는 최근 대학교수 1천9백65명을 대상으로 수업방식을 조사한 결과 자기가 맡은 수업의80%% 이상을 강의식으로 진행한다고 대답한 교수가 54.9%나 됐고 60~80%%를 차지한다는 교수가27.3%%였으며 토론이나 실험에 비중을 두고 강의식 교육은 40%%미만으로 제한한다는 교수는 5.7%%에 그쳤다고 밝혔다.
또 토의식 수업의 비중은 20%% 미만 이 40.9%%, 20~40%% 가 48.4%%였으며 60%% 이상 은 고작2.4%%였고 실험실습 교육은 △20%% 미만이 29.3%% △20~40%%가 48.9%%인 반면△60%% 이상은 8.4%%에불과했다.
李교수는 따라서 국내 교수들은 수업의 75%% 정도를 강의식으로 진행, 질높은 교육 서비스를 기대하고 대학에 진학했다가 고교시절과 다름없는 암기 위주의 수업을 받아야 하는 신입생들의 불평은 이상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李교수는 특히 이같은 현상은 토론과 논술이 중시돼야 할 인문.사회분야는 물론 실험이나 실습을통해 익힘 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자연과학 등의 교육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고 지적했다.즉 인문.사회과학 교수가 전공이나 교양과목을 가르칠때 토론 등을 활용하는 비율은 18.8~32.0%%에 그쳤고 나머지는 강의식 일변도였으며 자연계 교수들의 수업시간분포에 있어서도 강의식 수업이 전공(82.6%%) 또는 교양(90.0%%)을 막론하고 대부분을 차지했다는 것이다.
李교수는 △대학교육의 대중화에 따른 학생수의 급증과 이에 미치지 못하는 투자나 시설 △효율적 교수법을 위한 훈련프로그램 부재 등이 강의식 교육을 부추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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