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관객 인식전환 우선돼야""지방화시대를 맞아 지역미술계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관련 정보의 적극적인 수용및 활용과 미술관 건립, 창의적인 대학미술교육, 개방화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7일 오후 지방화시대와 미술 을 주제로 대구 갤러리신라에서 열린 한국미술평론가협회 하계세미나에서 미술평론가 申恒燮씨는 지방미술의 당면문제 해결을 위한 제안 의 주제발표를 통해 지역미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현실적인 문제해결에서 그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申씨는 작가나 관객이 미술활동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미학의 시대적인 변화에 능동적으로 반응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미술전시현장과 언론매체등을 통한 미술정보의 흐름을 적극 수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술관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오늘날의 미술활동 양상에 비춰볼때 미술관의 부재와 공공의 대형전시공간 부족은 지역미술활동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지역미술단체와 유관 행정당국은 지자체의 공공사업으로서 미술관 설립뿐아니라기업, 개인의 사설미술관 설립을 적극 유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申씨는 이밖에 △예술에 대한 낮은 인식 △열악한 미술시장 △미술대학의 역할미흡 △비평활동의 부재 △외부에 대한 배타적 성향등을 손꼽고 이같은 문제 해결이 선행돼야 지역미술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미술평론가 조광석씨는 지방화시대의 지방미술행사와 미술운동 이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미술에 대한 개개인의 전반적인 인식전환없이는 지방미술의 활성화는 기대하기 힘들다 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계몽적 사회운동을 통한 의식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 조씨는△미술행정에 전문가 적극 수용 △건축, 디자인등 환경미술분야의 확대를 통한 미의식의 생활화△지방인력의 전문화를 위한 교육실시 △다양한 전시프로그램의 개발과 매스컴의 긍정적 활용등을 제기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60년대이후 대구지역 현대미술의 전개상황과 문제점등에 관한 朴南姬교수(경북대)의 지방주의와 대구미술의 현대성 논문발표가 있었고 한국미술평론가협회 吳光洙회장, 대구미협 權正浩지회장을 비롯 미술평론가협회 회원들과 작가, 미술대학관계자등이 참석해 진지한 토론의 자리를 가졌다.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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