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러시아의 별 예브게니 카펠니코프(22.러시아)가 거인 피트샘프라스(24.미국)를 꺾고96프랑스오픈테니스선수권대회(총상금 1천50만달러)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 미하엘 슈티히(27.독일)와 패권을 다투게 됐다.
6번시드 카펠니코프는 7일 파리 롤랑 가로에서 벌어진 단식 4강전에서 세계 1위로 톱시드인 샘프라스를 1시간 46분만에 3대0(7-6 6-0 6-2)으로 제압, 92년 프로입문이후 처음으로 그랜드슬램대회 결승에 올랐다.
카펠니코프는 또 러시아인으로는 지난 73년 윔블던대회의 알렉스 메트레벨리 이후 처음으로 그랜드슬램대회 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올 두번째 그랜드슬램대회인 프랑스오픈의 여자단식 결승이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그라프와산체스의 피할수 없는 외나무다리 승부로 좁혀졌다.
지난해에는 94년 우승자인 산체스가 승리를 지켜야하는 입장이었고 그라프는 93년 우승자로 타이틀을 다시 뺏아와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올해는 지난해 결승 맞대결에서 그라프가 승리함으로써반대 상황이 됐다.
프랑스오픈 만으로는 그라프가 올해까지 8차례 결승에 진출, 4차례(87, 88, 93, 95) 정상에 올랐으며 산체스는 5차례 결승에 올라 2차례(89, 94) 타이틀을 획득했을 정도로 두 선수는 이 대회에서강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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