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입력 1996-06-07 14:51:00

"포항, 올시즌 첫패배"

지난달말 사령탑에 오른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6일 광양전용구장에서 벌어진 96라피도컵 프로축구 전기리그 3차전에서 김봉길의 전반 결승골로 포항을 1대0으로 제압했다.전남은 이로써 2패뒤 첫 승을 거두며 최하위 탈출(7위)에 성공했으며 포항은 정규리그 첫 패배(1승2무1패)를 기록했다.

또 지난 시즌을 끝으로 포항 감독직에서 물러난 허정무 감독은 고향팀을 맡은뒤 첫 선을 보인경기에서 승리하면서 동시에 소속팀에도 정규리그 첫 승리를 안겨 고향팬들을 열광시켰다.새 감독을 맞아 분위기를 일신한 전남은 전반 39분 지난 시즌 득점왕 노상래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정면으로 땅볼 패스한 볼을 김봉길이 오른발로 정확하게 네트에 꽂아 결승골을 따냈다.전남은 후반에도 경기주도권을 쥐고 포항 공략에 나섰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목동경기에서는 홈팀 부천 유공이 안양 LG와 7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펼친 끝에 종료직전 조정현의 결승골로 4대3의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부천은 이로써 2승1무1패 승점 7을 기록, 5위에서 일약 2위로 뛰어올랐으며 안양은 2연승뒤 첫패배를 기록했다.

◇6일 전적

▲목동

부천 유공 4-3 안양 LG

△득점=김윤근(전20분) 세르게이(후5분.후16분) 조정현(후43분, 이상 부천) 윤상철(전32분) 자심(전41분) 함상헌(후31분, 이상 안양)

▲광양

전남 1-0 포항

△득점= 김봉길(전39분 전남)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