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基澤체제와 民主號"
민주당 李基澤총재는 4일 전당대회를 마친뒤 기자회견을 갖고 당운영방안과 향후 진로등에 대한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李총재는 특히 야권대통합과 관련, 국민회의 金大中총재와 자민련의 金鍾泌총재도 야권이 분열돼서는 97년 대선에서 여당의 들러리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잘알고있기 때문에 야권통합이 가능할 것 이라며 야권대통합에 자신감을 표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총재로 복귀한 소감은.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정당으로서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번처럼 무거운 책무를 느낀적은 없다. 정치적 격변기에 민주당이 주체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당내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은.
▲반대세력을 포용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당직도 계파별 안배보다는 인물중심으로 인선하겠다. 金元基전대표와 洪性宇최고위원과도 조만간 만나기로 했다. 그러나 과거처럼 무질서한 당내분위기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
-야권공조는 어떻게 할 것인가.
▲민주당은 분명히 야당이기 때문에 야권공조에 인색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냉철한 판단에 따라 사안별로 공조할 것이다. 왜냐하면 양金씨의 정치적 행동을 비판해온 우리의 노선에는 변함이없기 때문이다. 국회등원문제는 조만간 당선자들과 협의를 거쳐 결정하겠다.
-양 金총재의 2선후퇴를 전제로한 야권대통합론의 실현가능성은.
▲야권이 분열돼서는 97년대선에서 여권의 들러리밖에 할 수 없다는 것을 두총재도 잘알고 있기때문에 가능하다고 본다. 이미 양당의 내부에서도 문제가 제기되고 있지 않은가. 가장 강력하게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정당이 민주당이다.
-조만간 두당의 총재와 만날 생각은 없는가.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
〈李相坤기자〉
댓글 많은 뉴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탄핵안 줄기각'에 민주 "예상 못했다…인용 가능성 높게 봐"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