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本部長 소환조사키로"
[속보]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은종원씨의 43억원 공금횡령 사건과 관련、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가지난해 5월 은씨의 비리사실을 보고받고도 매곡정수사업소가 자체해결토록 지시하는등 조직적으로 이번 사건을 은폐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매곡정수사업소 권호소장(48)은 4일밤 경찰조사에서 지난해 5월15일 상수도사업본부에 은씨의 8억7천만원 횡령사실을 보고했으나 이를 외부에 알리지 말고 은씨에게 전액 변제토록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고 진술했다。
이같은 사건은폐는 당시 상수도사업본부장 곽무열씨의 주도하에 이루어졌으며 사업본부내 간부 3∼4명과 권소장등이 대책회의를 갖고 이를 비밀로 하기로 약속했다는 것。
상수도사업본부 한 관계자는 곽前본부장이 은씨에 대한 고발조치를 지시했다가 대구시의 이미지실추、 지휘책임등을 우려해 횡령액 전액을 변제받는 선에서 마무리짓기로 했었다 고 말했다。이에따라 매곡정수사업소측은 지난해 5월30일 소장과 관리계장이 각 5천만원、 은씨의 주식및 아파트처분금 5억1천만원、 은씨의 친척등을 통한 임차금 2억6천만원으로 횡령액 부족분을 변제했다는 것。
당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이같은 사실을 대구시에 보고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있다。
이에대해 곽前본부장(모건설회사대표)은 간략한 구두보고는 받은 일이 있다 고 말했다。한편 경찰은 당시 본부장이 자체 징계나 사직당국 고발등 사후 조치를 하지 않은 점과 관련、 5일오후 곽前본부장을 소환、 직무유기 부분에 대해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매곡정수사업소 권호소장과 前관리계장 등 2명에 대한 소환 조사에서는 공모 및 방조 혐의점을찾지 못했다。
〈朴炳宣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TK를 제조·첨단 산업 지역으로"…李 청사진에 기대감도 들썩
민주 "김민석 흠집내기 도 넘었다…인사청문회법 개정 추진"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