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16년우정 월드컵도 문제없어요""
대구시와 일본 교토부 조요시가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 한.일 공동개최 및 화해와 협력의 21세기 를 함께 열어나간다.
대구와 교토부 조요시가 서로를 이해하고 상호간의 우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한.일친선 소년축구대회 를 시작한 것은 16년 전인 지난 81년. 한.일간 어린이축구교류의 효시를 이룬다.당시 반야월초등학교가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을 기념해 한국청년회의소와 우호관계를 가지고 있던 교토 청년회의소의 초청으로 첫 교류가 이뤄졌다. 물론 교토지역에서 맹렬히 활동하고있는 한국거류민단 소속 우리동포들의 뒷받침이 컸다. 교토 특히 조요시 지역은 경상도 출신의재일교포들이 유난히 많은곳중의 하나다.
매년 선수.임원 및 학부모 70~80명이 한.일 양국을 번갈아가며 열린 친선축구대회는 다음달 20일대구두류운동장에서 16번째 우정의 큰잔치 를 벌인다.
그러나 올해 대회는 유달리 뜻이 깊다. 2002년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 때문이다. 대구가 한국의월드컵 개최후보도시 16곳 중의 하나인 것처럼 교토 역시 일본의 후보도시 15곳중 하나다. 더욱이 2002년 교토 월드컵은 조요시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한.일친선 소년축구대회를 통해 다져진 대구-교토 조요시의 우애는 2002년 월드컵을 두고 한.일국내도시간에 벌어지는 경기유치경쟁 속에서 더욱 다져지고있다.
일본 교토는 지금 재일교포들이 많고 한국과 가장 먼저 어린이 축구교류를 한 곳이기 때문에 당연히 월드컵 개최지가 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방한중인 나카무라 조요시 한.일친선협회장(69)은 2002년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를 통해 소원했던 양국이 우애와 협력의 시대로 접어들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며 대구와 교토 조요시가 선두에서 새시대를 앞당기자 고 말했다.
야시무라씨(조요시축구클럽 창설자 겸 감독.시의회부의장.57)은 지금껏 쌓아온 우정을 바탕으로2002년 대구-조요시를 오가며 월드컵 응원을 펼칠수 있도록 양 도시는 각각 한국과 일본에서 월드컵 개최지로 확정될수 있게 서로를 도와야 한다 고 강조했다.
〈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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