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31 교육개혁안에이어 지난 2월 2차 교육개혁시안이 발표된 이후 지역 전문대학가는 교육개혁위원회등 관계당국이 구상하는 교육체제에 대한 대응책마련에 분주하다. 전문대학들은 교육개혁과정에서 전문대학이 자칫 소외될 수도 있다며 촉각을 곤두세우는 한편 전문대와 관련성이깊은 기능대학및 신대학설립과 산업학사수여등에 관해 불만을 감추지 않고 있다.상당수 전문대학들은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학생들의 사기등을 고려, 대학명칭에서 전문자를 떼줄것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전문대 명칭 변경은 전문대관계자 사이에서도 찬반 양론이나눠져 있는 가운데 최근 교육부 고위관계자로부터 일단 부정적인 대답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전문대학의 심화과정 이수자에대한 학사학위 수여건도 빼놓을수 없는 요구사항. 2차 교육개혁발표에서 선보인 교육관계 3개법 시안에는 전문대학의 심화과정을 인정하고 있으나 이수자에 대한학사학위인정은 빠져있다며 전문대학의 심화과정 이수자에게 학사학위를 수여토록 요구하고 있다. 전문대관계자들은 신대학의 경우 산업학사와 학사학위를 인정하면서 전문대의 심화과정 이수자에게 학사학위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할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있다.이와함께 신대학 설립에있어 전문대의 역할과 비중이 산업체등에 비해 낮게 평가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신대학은 주된 학습장이 교실 대신 산업 현장으로 개방대나 통신대와 달리취업자가 일터를 떠나지 않고도 공부한다는 것이 특징. 현재까지 발표된 신대학의 유형은 실업계고교 졸업자를 위한 산업학사과정(2년)과 전문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학사과정(2년)등 두가지다.
첫째유형의 경우 산업체가 중심이 되어 산업체끼리 공동체를 형성하거나 몇개의 산업체와 전문대학이 공동으로 법인을 설립하여 운영토록 되어있어 전문대학 단독의 산업학사과정은 허용되지않고 있다. 또 학사학위과정 신대학은 산업체끼리 공동으로 법인을 설립하거나 산업체와 몇개의 개방대학이 설립하는 것외에도 일반대학들과 몇개의 개방대학이 공동으로 설립할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전문대학이 참여할수 있는 길은 봉쇄돼 있다는것. 전문대관계자들은 교육기회 확대차원에서 출발한 신대학설립에 전문대도 참여할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해야한다 는 주장을 하고있다.또 전문대졸업자에게 산업학사학위를 수여할 경우 3년학제인 간호계열이나 보건계열출신자에게는산업학사대신 가칭 보건학사등으로 학사명칭을 차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있다. 보건및 간호계열의 경우 산업학사명칭이 그 자체로도 어울리지 않을뿐 아니라 3년학제의 차별성을 인정해 주어야한다는 것이다.
또 향후 전문대졸업자에게 산업학사학위를 수여할 경우 이미 졸업한 학생들에게도 소급하여 산업학사학위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徐泳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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