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입력 1996-06-01 14:38:00

검시관 16년간 亡者집 도둑질

檢屍官이 시신 또는 사망한 사람의 집을 뒤져 지난 16년동안 현금부터 플라스틱 개 밥그릇까지 다양한 물건들을훔쳐온 혐의로 30일 피소.

미국 펜실베이니아州 라이커밍 지방에서 검시관으로 일하는 조지 게던씨는 경찰이 자택과 자신의 장의실에서 증거품을 압수한 뒤 절도, 주거침입, 공문서 변경 등의 혐의로 법의 심판을 받게됐다는 것.

그는 직업상 얻은 정보로 이렇게 오랫동안 도둑질을 즐겨오다가 사망한 이의귀중품이 자주 없어진다는 여러 사람들의 제보가 있은 뒤 수사를 펼친 당국에결국 꼬리를 잡혀 철창신세를 지게됐다고.

(윌리엄스포트〈美펜실베이니아州〉)

인도.파키스탄 혹서로 52명 사망

최근 며칠 동안 인도와 파키스탄을 휩쓸고 있는 혹서로 50명이상이 사망했다고현지 언론들이 30일 보도.

파키스탄에선 지난 이틀 동안 불볕 더위가 계속되면서 42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같은 기간 인도에서도 찌는 듯한 더위로 10명이 죽었다.

파키스탄의 경우 재난의 대부분이 펀자브州 도시에서 발생, 이 지역에서만 폭염에 의해 33명이 사망하고 1백2명이 혼절했으며 43℃ 이상을 기록한 남부 신드州에서도 9명이 죽고 수명이 혼절했다.

(뉴델리)

中, 관광객 5천만명 유치예상

97년에는 약 5천만명의 외국 관광객들이 만리장성과 광대한 三峽지대, 舊 실크로드 등을 관광하기 위해 중국에 밀려올 것이라고 중국 관리들이 전망.

이에따라 외국인 관광객으로부터의 수입도 95년보다 20%% 늘어난 1백5억달러에이를 것으로 보이며, 내국인 관광객들로부터도 1천7백50억元(2백10억달러)를 벌어 지난해에 비해 27%%가량 수입증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국 國家旅游局 河光暐국장의 말을 인용, 관영 차이나 데일리지가 보도.

중국은 금년 1/4분기동안 2천만명의 외국 관광객으로부터 21억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2.3%%와 16.3%%씩 증가한 수치다.(北京)

시리아 대통령 조카 뺑소니 사고

하페즈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10대 조카가 파리 시내에서 뺑소니 사고를 낸뒤 체포됐으며 그의 형은 동생의 알리바이를 조작한 혐의로 역시 붙잡혀 형제가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고 파리 경찰이 30일 발표.

아사드 대통령의 조카로 미성년이라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17세의 이 소년은미국 텍사스주 번호판이 달린 아버지의 방탄 캐딜락을 몰고 밤중에 파리의 번화가를 달리다 2명의 오토바이 운전자를 들이받아 한 사람은 전신마비, 또 한사람은 복합골절의 중상을 입혔으나 차를 현장에 놓아둔 채 달아났다는 것.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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