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교통학회 대구경북지회는 1일 그랜드호텔프라자홀에서 대구경북지역 교통현안문제에 관한 심포지엄 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김기혁교수(계명대교통공학과)의 사회로 △대구 21세기 교통개선계획(차동득 대구시교통개선기획단장) △도시교통정책 방향(김재익 계명대도시공학과교수) △21세기를 대비한 경상북도 도로망 확충방안(류하성 경북도도로과장) △대구 시내버스운영 개선방안(김갑수 영남대 도시공학과교수) △교통운영관련 제도개선을 위한 제언(조중래 명지대 교통공학과교수)등 주제발표와 함께 참가자들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대구 21세기 교통개선계획=대구 교통흐름을 개선하기위해서는 장기적 대안으로 구미~대구~경주구간 경부고속도로 확장,대구~포항간고속도로 건설등 대구인근지역 광역고속도로망이 구축돼야 한다.
또 앞산순환고속도로와 구마고속도로를 잇는 내부순환고속도로,동서고가도로 건설등 도시고속도로망 확충과 3차순환선 고속화등 도시간선도로망이 정비돼야한다.
성서 계명대~두류네거리구간등 대표적인 도심 교통애로구간의 좌회전금지, 신호운영체계 개선을 통한 교통흐름 해소책이 마련돼야 하며 모노레일, 경전철의 도입등 대중교통체계의 개편도 고려돼야 한다.
또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고 자가승용차 운행을 억제하기 위해 주거지 주차허가제, 주차요금체계 개선, 도심통행료 징수, 주행세 신설등 교통수요 관리방안도검토돼야 한다.
▲대구 시내버스운영 개선방안=시내버스 84개 노선이 4개 시외버스터미널등에집중되어 버스 수송력의 낭비와 지역간 연결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
현재 버스 평균운행속도가 시속21.7㎞로 교통 혼잡으로 인한 버스 운행시간 지연및 정시성 결여등 수송 서비스가 계속 악화돼가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승객의 수요변화에 따른 탄력적인 배차시간 조정,지하철과 연계성을 고려한 버스노선의 재조정및 중복 노선의 폐지등이 필요하다.
버스전용차선 운용을 러시아워로 한정할 것이 아니라 운용시간 확대와 다인승차량이나 택시의 이용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며 1차순환선 통과계통에 집중돼있는 (전체의 92.9%) 현 버스노선을 조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 버스노선체계의 집.분산기능을 담당하는 지선체계와 대량 고속기능을 수행할수 있는 간선체계등으로 이원화하여 환승체계를 도입하는 방안이 고려돼야 한다.
지하철 1호선 개통후부터 2호선 개통때까지 기존 84개 노선중 중복되는 47개노선을 폐지하거나 변경하여야 하며 2호선이 완공되는 98년부터 3호선이 개통되는 2002년까지는 복합적인 버스노선체계를 구성해야 한다.
▲교통운영관련 제도개선을 위한 제언=현재 교통시설 설치및 운영관리체계를보면 도로건설,유지 보수,확장및 도로안내표지판 설치.관리등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담당하고 신호기.차선등 교통안전시설은 경찰에서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설치.관리되고 있다.
이로 인해 교통안전시설이 교통흐름에 따라 종합적 시각으로 설치.관리되지 못하고 있으며 전담인력및 장비의 절대 부족으로 교통시설의 실질적인 점검,관리가 어려운 한편 전문적인 업무개발 여력이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관련 법령을 고쳐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의무,책임을 예산권을 가진 시.도로 일원화해야 한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자치단체들간 협의체를 구성, 교통문제에 대해 공동대응하는 전략적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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