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末까지 눈에 띄게 설치"
대구 ○○㎞, 대전 ○○○㎞도로표지판에서 흔히 볼수있는 표기이다. 도로표지판이 서있는 지점에서 해당도시까지 00㎞라는 이야기지만 시경계에 거의 근접해도 해당도시까지는 몇십㎞가 남았다는 표기를 볼때도 있다.
이는 우리가 통상 알고있듯이 이정표상의 거리가 행정구역 경계가 아닌 해당도시의 도심특정지점 즉 도로원표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다. 이 지도상 또는 이정표상 거리의 기준이 되는 시군별 도로원표가 올연말까지 눈에 띄기쉽게 대폭정비된다.
현행 우리나라 도로원표(元標)의 기원은 지난 1914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 세워진 서울의 원표. 그후 1920년대까지 전국 주요도시에 같은 형태의 도로원표가 세워졌다. 또 현행 도로법시행령상 도로원표는 특별시, 광역시와 시군에 1개씩을 설치하돼 그 위치는 시장지사가 정하도록 돼있다.
그러나 도로원표는 상당수 시군에서 위치만 정해져있을뿐 뚜렷한 표지가 없어어디가 그 고장의 지리적 출발점이 되는지 알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따라건교부는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도로원표를 가로 80㎝, 세로 1백㎝, 높이 65㎝이상의 크기로 제작, 해당지점에 설치할 계획이다. 원표는 석재 또는 내구성 재료를 사용토록 돼있다. 원표에는 또 설치일시와 국내 각도시와의 거리등이 표기된다.
한편 국내 각도시간 거리는 원표가 있는 도시는 원표를 기준으로, 원표가 없는읍면 중소도시는 시가지 중심지에 있는 읍면사무소 또는 우체국을 편의상 기점으로 삼는다. 또 고속도로 안내판은 해당고속도로 기종점을 기준으로 삼아 거리를 표기하고있다.
〈池國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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