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카지노계 '新상품'개발 박차

입력 1996-05-30 14:49:00

"컴퓨터 세대 겨냥... 새게임연구 활발"

영화 카지노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 등에서도 보듯이 미국은 도박이 대중오락의 하나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각 주마다 경관이 수려한 곳에 카지노船을띄우고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

작년 한해동안 미국 카지노 수입은 1백59억달러(한화 약12조6천억원). 미국의상징인 맥도널드 햄버거회사의 1년 매출과 같은 액수이다. 1년동안 미국의 놀이동산을 찾은 사람의 수가 1백만인데 비해 카지노 출입자수는 1억5천4백명이었다.

지금까지는 주로 중장년의 직장인들이 용돈을 모아 즐기기 위해 여행을 겸한카지노 출입이 잦았으나 앞으로는 고객의 판도가 점차 바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역시 신세대가 성인집단으로 떠오르면서 이제 고전적 카지노게임으로만은이 황금시장을 지킬수 없다는 위기감이 등장, 카지노업계에서는 벌써부터 새 게임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비디오게임과 컴퓨터놀이로 자라난 신세대들은보다 자극적이고 즉각적인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게임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르노에 있는 인터내셔널 게임 테크놀러지 에서는 4백명의 기술자, 소프트웨어디자이너, 그래픽아티스트, 수학박사들이 게임하고 또 게임하고 싶은 세계적인 게임연구에 매달려있다. 미래의 시장을 겨냥한 이들 연구자들의 대부분은20대. 이들의 목표는 해마다 25가지의 성공적인 게임들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러나 한건주의 심리를 만족시키기 위해 금세 돈이 쏟아질것 같이 쉬워보이는게임, 할리우드식 애니메이션과 브로드웨이의 사운드까지 가미된 환상의 세계를펼치면서 시간과 돈을 소비하게 하는 게임 등 많은 게임들은 사람들을 점차 폐인의 지름길로 몰아넣고 있다.

이같이 중독적인 도박을 막기 위해 새로 떠오른 방편이 보너스 게임 . 본 도박게임 사이사이에 양념식 공짜도박을 곁들여 밑져야 본전 심리를 채워주는것이다. 그러나 이 역시 사람들을 더 오랜시간 카지노에 붙들어두는 고도의 전략임을 알수 있다.

〈아이오와.安昭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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