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페레스 네탄야후 접전"
[예루살렘] 중동평화의 장래를 좌우하게 될 이스라엘 총선이 29일 이스라엘 전역과 점령지구에서 실시된다.
사상 최초로 총리를 직접 선거하는 이번 총선에서 집권 노동당과 리쿠드당이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선거일 직전에 행해진 여론 조사 결과노동당의 시몬 페레스 총리가 51.5%의 지지를 얻어 48.5%를 획득한 리쿠드당의 벤야민 네탄야후 당수에 박빙의 리드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여론 조사의 오차 허용 한계가 3%에 이르기 때문에 이번 선거는 예측을 불허하는 접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동당 정부의 지난 4년간에 걸친 중동 평화 과정에 대한 국민투표적 성격을갖고 있는 이번 선거의 결과는 이스라엘 텔레비전 방송이 출구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오후 10시(한국시간 30일 새벽 4시)쯤 대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한편 이스라엘 정부는 선거일에 테러 공격이 발생할 것에 대비, 각 투개표소 일대에 2만4천명의 보안 병력을 배치했으며 3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역에 대한 봉쇄도 한층 강화했다.
그러나 회교 무장 단체 하마스가 선거일을 전후해 테러중지를 약속함에 따라선거일 막판 테러로 선거 결과가 좌우될 가능성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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