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입력 1996-05-21 14:50:00

"주간전망"

박충식과 김상엽, 복귀한 두 에이스가 약해져가는 삼성마운드에 얼마만큼 활력을 불어넣을수 있을 것인가.

올시즌 프로야구는 각팀이 30경기이상씩을 마쳐 정규리그의 25%%를 소화한 가운데 2위부터 7위까지 3.5게임차의 혼전에 접어든 상태. 이번주 경기결과에 따라 페넌트레이스 구도가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주초 광주해태전에 이어 대구에서 OB와 3연전을 갖는다. 목표는 3승3패. 투수진이 제역할을 해줄 경우 4승을 넘보며 상위권도약의 기회로 삼고 있다. 5할이상 승부의 관건은 20일 제대한 박충식과 부상에서 복귀한 김상엽이선발과 마무리의 축을 기대만큼 맡아줄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지난주 5승1패로 상승세를 탄 해태는 조계현, 이강철을 앞세운 마운드의 높이가한층 높아졌고 OB는 현대와 함께 선발로테이션이 가장 안정된 팀. 따라서 지난주 부진을 면치 못했던 타선을 되살리는 일도 투수진의 안정 못지않게 시급한해결과제다.

한편 5월돌풍의 주역 현대는 최하위 한화, LG와 만나게돼 선두유지가 어렵지않을 전망인데 반해 4월돌풍의 쌍방울은 투수진의 약세와 주전들의 부상으로 인해 갈수록 힘겨운 행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힘겹게 상승곡선에 오른 한화와 LG의 하위권탈출여부와 중위권에서도 밀려난롯데가 언제쯤 우승후보팀다운 면모를 되살릴수 있을 것인지도 관심거리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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