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국립교향악단 초청연주회

입력 1996-05-20 00:00:00

"동유럽 최고 심포니 대구나들이"루마니아 국립교향악단 초청연주회가 21일 오후 7시 30분 구미문예회관 대공연장과 22일 오후 8시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잇따라 열린다.

라두 가브리엘 씨오레이의 지휘로 구미연주회에서는 팔라의 발레음악 사랑은 마술사 , 풀랑의두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라단조 (피아노 김미경 오현근), 비발디의 콘체르토 그로소 가단조작품 3, 제8번 (바이올린 김명주 윤혜정), 카포이아누의 드라큘라에 대한 진실 (나레이터 크리스티나 마리나 씨오레이)등을 연주한다.

대구연주회에서는 베토벤의 피델리오 서곡 피아노 협주곡 4번 사장조 (피아노 김지연), 치마로사의 2개의 플루트를 위한 협주곡 사장조 (플루트 이승호, 오유정), 카포이아누의 드라큘라에대한 진실 등을 연주한다.

1928년 창단돼 씨오레이와 또 한명의 종신지휘자 아우렐리아-옥타브 포파가 이끌고 있는 루마니아 국립 교향악단은 스페인과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미국등 순회연주를 통해 동유럽 최고의 교향악단중 하나로 성장했으며 흑해 국제 음악페스티벌과 아우렐리아-옥타브 포파 국제 클라리넷콩쿠르를 개최하고 있다.

지휘자인 씨오레이는 이고르 마르케비치, 쿠르트 마주어, 오트마 슈터등에 사사하고 크리오비와콘스탄자 오페라극장 지휘자를 지냈고 90년부터 루마니아 국립교향악단의 음악감독 겸 지휘, 흑해 국제페스티벌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대구협연자인 피아니스트 김지연씨는 대구효성가톨릭대 음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빈국립음대 마스터 클래스와 미국 ACU 음악 심포지엄을 수료했다. 대구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서울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신일전문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鄭知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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