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0도를 넘는 한여름날씨가 계속되면서 집단식중독이 잇따라 발생, 여름철위생에 비상이 걸렸다. 또 갑작스런 기온상승에 따라 콜레라, 장티푸스등 수인성전염병과 어.폐류로 인한 비브리오패혈증등의 집단발생도 우려되고있다.
17일 오후1시20분쯤 상주시 화북면 경북도야영장에서 야영중이던 상주공고1년생 1백32명과 인솔교사 2명등 1백34명이 어묵과 돼지고기국을 먹고 집단식중독을 일으켜 상주적십자병원, 성모병원등에서 입원치료를 받고있다.
이들 학생들은 지난16일 2박3일일정으로 4백50명이 야영장에 입교했는데 이날아침식사후 5시간만에 구토, 발열, 설사등 집단복통을 일으켰다는 것.
김대규군(15.1년4반)은 견디기 어려운 심한 복통으로 토한후 정신을 잃었다고말했다.
박종옥적십자병원장은 상한음식의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으로 추정된다며2~3일 정도 치료를 받아야한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가검물을 채취, 경북도보건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또 지난14일에는 안동하회마을에 수학여행온 인하대생 63명이 부패한 김밥을먹고 집단식중독에 걸려 이중 29명이 안동성소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한편 경북도는 18일 수온상승에 따른 비브리오패혈증등 전염병발생을 최소화하기위해 양식장과 항포구 주변의 오염원제거, 생선회전문점 위생관리, 수질관리철저등 여름철 전염병예방대책을 각시군에 긴급시달했다.
〈朴東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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