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하위타선 대폭발"
삼성라이온즈가 다시한번 상승무드를 타기 시작했다.삼성은 1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시즌4차전에서 4시간여에 걸친 연장11회 접전끝에 6대4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15승1무13패를 기록, 쌍방울을 제치고 OB와 반게임차 3위에 뛰어올랐다.
신동주는 3회 왼쪽담장을 넘어가는 홈런포를 터뜨려 프로통산 첫 팀1천4백호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8회 구원나온 김상엽은 3경기연속등판에도 불구, 3이닝동안 무안타 4사사구의완벽피칭으로 시즌2승째를 올렸다.
이날 경기는 승리가 목마른 양팀의 총력전.
중위권유지에 안간힘을 쓰는 삼성은 김상엽 장정순 최재호 등 6명의 투수를 투입했고 꼴찌탈출이 시급한 LG역시 5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4대4로 동점을 이룬 연장11회초. 1사후 김영진과 이만수의 연속 좌전안타로 만든 1사2, 3루에 등장한 김재걸은 특급마무리 김용수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뽑아냈다.삼성은 계속된 1사1, 3루에서 김용수의 어이없는 1루견제악송구를 틈타1점을 추가, LG를 5연패의 나락으로 밀어넣었다.
한편 현대는 OB와의 맞대결에서 타선집중력을 바탕으로 7회부터 9회까지 4점을 뽑아내며 4대3, 역전승을 거뒀다.
또 한화는 쌍방울과 난타전끝에 7대5로 승리, 6연승을 구가했고 해태는 사직경기에서 이대진의 역투를 앞세워 롯데에 7대3 역전승을 거두고 중위권추격에 기세를 올렸다.
〈김재경기자〉
◇프로야구 전적(17일)
▲잠실(연장11회)
삼성 021 000 010 02|6
L G 100 003 000 00|4
△삼성투수=장정순 전병호(1회) 신성필(4회) 최재호(6회) 김상엽(8회.승) 김인철(11회.세)
△LG투수=김기범 차명석(4회) 신동수(8회) 김용수(8회 패) 민원기(11회)
△홈런=송구홍(1회1점 2호.LG) 신동주(3회1점 7호.삼성)
▲수원
O B 102 000 000|3
현대 000 000 211|4
▲대전
쌍방울 010 001 300|5
한 화 100 100 50x|7
▲사직
해태 003 022 000|7
롯데 020 01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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