說往說來

입력 1996-05-17 14:37:00

…金泳三대통령은 16일 한반도평화 정착과 남북통일, 나아가 다가오는 21세기 G-7에 진입하는번영된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 나의 소망 이라고 언급.

金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녹지원에서 3백80여명의 평통 日本지역자문위원들과 다과를 함께 하면서 외교력의 신장, 국방력의 증강등을 설명한뒤 이제는 4强 이라는 말대신에 꼭 쓰고 싶으면우리까지 넣어서 5强 이라고 하자 고 국력에 대한 자신감을 표시.

金대통령은 이어 변화와 개혁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부정부패 척결작업은 지위고하를막론하고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아울러 국민통합을 이루는 노력도 경주할 것 이라고 강조.

…경북 예천출신 국회의원당선자들이 18일 자신들의 고향인 예천에서 모임을 갖고 지역발전및의정활동에서의 상호협력문제등을 협의하는 친목 모임을 가질 예정이어서 눈길.예천출신 국회의원으로는 문경-예천지역에서 신한국당으로 당선된 재선의 黃秉泰당선자, 자민련에서 대변인을 맡고 있는 安澤秀당선자(대구 북을)와 최근 무소속으로 있다 신한국당에 입당한白承弘당선자(대구 서갑), 신한국당 전국구로 당선된 權英子전정무2장관등 모두 4명.한 당선자는 13대때 姜在涉현당선자를 비롯, 李致浩, 鄭昌和전의원등 의성출신 당선자가 3명을기록한 적은 있지만 한 고향에서 4명의 국회의원당선자가 나온 일은 의정사상 처음일것 이라며은근히 고향자랑.

…자민련 安澤秀대변인은 17일 신한국당이 4.11 당선자의 입당여부는 정당선택의 자유 라고논평을 낸데 대해 최근 신한국당에 입당한 무소속당선자중에는 立稻先賣 케이스가 있다 며 15일입당한 白承弘당선자를 우회적으로 비난.

安대변인은 성명에서 최근 신한국당에 입당해 당선한 무소속 당선자 중에는 총선과정에서 정부여당으로부터 제2중대로, 자금 등을 특혜지원받은 의혹이 짙은 立稻先賣 케이스도 있다 고 주장하고 반신한국당 정서가 짙은 대구의 2~3명을 비롯, 일부지역의 사례를 갖고 있다 고 부연설명.安대변인은 또 저차원의 놀부적 정치놀음을 즉각 지양하고 민주적 대반성을 통한 편파적 선거수사와 빼가기 공작을 즉각 중단하는 흥부적 결단 을 내리라 고 촉구하고 이것이 정부여당에 이성으로의 회귀를 촉구하는 마지막 성명으로 이후는 투쟁이 남았을 뿐 이라고 강경한 어조로 역설.

…유권자 의견을 청취한뒤 신한국당 입당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던 무소속 徐勳의원(대구동을)은 예정대로 18일오후2시 반야월초등학교에서 주민 공청회를 열기로 하고 곳곳에 이를 알리는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준비작업.

공청회는 동구의회의장 대학교수 등이 초청돼 정당선택과 관련한 주제발표를 한뒤 참석자들이 의견을 개진하는 순서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언.

한편 徐의원은 17일 공청회에서 나오는 주민여론을 최대한 존중해 정당선택 문제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으나 이미 입당을 맘먹었다는 추측이 강해 공청회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에 관심.

…지난 8일부터 訪日중인 金潤煥신한국당전대표가 귀국예정일인 15일전후를 넘기고 행선지도 없이 가족과 함께 외유를 계속하는등 방일일정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虛舟의 도쿄구상이 과연 뭘까에 대해 정가가 촉각.

그는 한일의원연맹회장자격으로 그동안 하시모토 류타로日총리, 무라야마 도미이치前총리, 그리고오자와 이치로 신진당당수와 호소카와前총리등 정계지도자들을 만나 양국현안들을 논의했고 특히朴燦鍾씨와 3차례나 만나 정가의 관심.

12일 朴씨가 金전대표의 숙소인 제국호텔을 방문해 이뤄진 첫회동에서는 金전대표가 큰정치를하고 계신 분 이란 말을 건네자 朴씨는 金潤煥국회의장님을 위해 열심히 말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고 화답.

…선거법위반으로 구속수감중인 金和男국회의원당선자 측은 16일 김화남 당선자에 대한 표적수사와 뒤 이은 구속사태는 국민의 선택에 대한 정부여당의 반민주적 행위로 의성군민의 저항을불러일으키고 있다 며 성명서를 발표.

金당선자측은 이 성명서를 통해 최근 여.야의 일련의 정치적 행위는 국가의 총체적 이익보다 당리당략을 위한 당쟁으로 이용하려는 유치한 정치게임에 불과하다 며 민의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기 위해 17일오전9시 의성시장에서 서명운동을 벌여 金당선자의 조속 석방과 정치활동 보장을 촉구키로 했다고 설명.

…국민회의 金大中총재측과 5.18 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위원장 姜信錫목사)가 18일 광주 망월동 5.18묘역에서 열리는 16주 추모식에서의 추모사 문제를 놓고 서로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어눈길을 끌고 있다.

행사위측은 金총재가 굳이 참석하려면 5월 피해당사자의 한사람으로 참석하고 추모사에서 정당명칭과 정치적 내용은 배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면서 대독할 경우에도 정치색이 짙지않고 신선한이미지를 가진 분을 선택해줄 것을 주문했다 고 주장.

이에대해 국민회의 鄭東泳대변인은 17일 金총재는 지난 87년 이후 단 한차례도 5.18 추모식에참석하지 않았다 면서 이번에도 추모식에 참석할 계획도 없었고 참석하겠다는 제안을 한 바도없다고 해명.

金총재 측근인 薛勳부대변인도 金총재의 추모사는 柳在乾부총재가 대독할 예정 이라면서 柳부총재는 당연히 우리당 부총재 자격으로 추모사를 하는 것이며 따라서 정당명칭을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은 사실무근 이라고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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