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끄러온 JP"
자민련 金鍾泌총재가 17일 총선이후 처음으로 대구에 내려왔다. 총선승전지순방차례지만 1박을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스승의 날을 맞아 부인 朴榮玉씨의 모교인 信明여고에서 1일교사체험행사를 겸한 대구방문이지만 金총재로서는 여전히 대구.경북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감추지않겠다는 것이다. 金총재는 이미대전과 경기도 수원, 충북청주등을 다녀왔고 승전지로는 강원도만 남아있는 셈이다.그러나 JP의 이번 대구방문은 당내외의 남다른 시선을 끌어당기고있다. 金復東수석부총재의 JP불가론 파문이 채 수습되지도 않은 시점에 야권후보단일화론 의 진앙지라고 할수 있는 대구를방문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공교롭게도 당선자축하만찬에는 다소 뉘앙스는 다르지만 야권후보단일화론 이라는 같은 목소리를 낸 朴浚圭최고고문과 金부총재, 朴哲彦부총재는 불참할 예정이다.그래서 JP가 이들 TK3총사 가 빠진 틈을 이용해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하는 듯한 모습으로 비쳐지기도 한다.
물론 그런게 절대아니라고 강변하고있지만 사과와는 별도로 소신 을 굽히지않은 金부총재는 JP의 대구일정이 미리 잡혀있었는데도 지난 15일 당무회의에서 해명하는 수모를 겪은 끝에 중국으로 출국해버렸다. 야권대통합론을 가장 먼저 제기한 朴부총재도 지난달 일찌감치 외유에 나서 오는 19일 金부총재와 같이 귀국할 예정이다. 朴최고고문도 당총재인 JP가 대구에 가건말건 간에야권후보단일화발언으로 당이 시끌시끌하자 행선지도 알리지않고 쉬겠다 며 대구에 내려오지 않았다. 이날 저녁의 당선자만찬은 李廷武총무와 朴鍾根시지부위원장 安澤秀대변인 朴九溢의원 李義翊 金鍾學당선자만 참석하게 될 것 같다. 당선자만찬치고는 다소 맥빠진 분위기가 될 게 분명하다.
결국 金和男당선자가 탈당하고 구속기소된 이후 대구.경북지역인사들의 잇단 견제성 발언을 통한당내 삐걱거림이 완전히 진정되지않은 상태에서의 JP의 대구방문인 셈이다. 이것은 JP의 대구방문을 전후해 이번 총선에서 자민련이 대구에서 선전한 것은 JP지지가 아니라는 점을 은연중 주지시키려는 시각이 혼재돼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낳고있다.
한편 대구시지부위원장직 사퇴의사를 내비쳤던 朴鍾根당선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시지부위원장직을 고수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고 金和男당선자의 탈당으로 공석중인 경북도지부위원장에는 유일한 도내당선자가 된 金鍾學당선자(경산-청도)를 임명하는 것으로 지역자민련의 체제정비를 마치기로 했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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