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경찰은 마약 사범을 안잡는 것인가, 못잡는 것인가.최근 포항지역이 국내 마약 밀매 거점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으나 이들 마약 사범에 대한 경찰의 단속망이 극도로 허술함을 드러내고있다.
94년이후 포항에서 마약을 밀매, 투약하다 적발된 사범은 지난 13일 수십억원대의 히로뽕 밀매조직 10명을 비롯 수십명에 달하고 있으나 대부분 검찰에 의해적발됐을뿐 경찰은 고작 극소수의 단순 투약자 몇명 검거에 그치는등 부진함을면치못하고 있다.
더욱이 경찰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손이 부족한 검찰은 지난해 12월과 지난주에포항 지역에 대규모 히로뽕을 공급해오던 알선책과 중간 판매책을 잇달아 검거,개가를 올리고 있는 반면 경찰은 이같은 사건에 속수무책으로 일관, 단한건의실적도 없는 상태다.
특히 마약 사범 단속에 중추적 역할을 해야할 북부서 형사계장과 직원이 히로뽕 관련 수사를 하던중 되레 투약 수배자들로부터 수백만원의 뇌물을 받고 도박혐의마저 눈감아주다 지난3월 구속되는등 말썽이 이어지자 시민들은 경찰의뒷짐진 배경에 의구심을 더하고 있는 것.
남구 해도동 모여관 여종업원 이모씨(42)는 현재 포항의 상습 마약투약자는상상을 초월할 정도 라고 밝히고 이들은 검찰의 단속이 시작되면 자취를 감추지만 경찰은 평소 업무 관계로 얽히고 설켜 겁도 내지 않는다 고 전했다.
이에대해 경찰은 검찰에 비해 마약 관련 정보가 부족한 것이 단속 미비의 원인 이라며 궁색한 변명을 했다.
〈崔潤彩.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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