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입력 1996-05-15 14:51:00

"사자 [유니콘]강풍에 주눅"

삼성라이온즈가 올시즌 화요일경기를 전패한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하며 선두현대에 대패, 시즌 첫 3연승이후 첫 3연패에 빠지는 수모를 당했다.

삼성은 14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현대와의 시즌4차전에서 투수진의 약세를 드러내며 중반이후 대량실점, 11대3으로 무너졌다.

이로써 삼성은 13승1무12패를 기록, 5위 롯데에 반게임차로 추격당했다. 대구구장은 시즌7번째 만원을 이뤘으나 중반이후 경기장으로 수백개의 물병과 오물이날아들고 곳곳에서 취객들이 난동을 피우는 등 추태로 얼룩졌다.

한편 동명이인 투수 김상진끼리 맞붙은 해태와 OB의 광주경기에서는 1회 이호성의 좌월3점홈런 등으로 초반기세를 올린 해태가 5대0으로 승리했다.

또 롯데는 전주경기에서 쌍방울을 14대3으로 대파하고 5할승률에 올라섰고 팀타선이 회복세를 보이는 한화는 LG를 9대1로 꺾고 3연승, 탈꼴찌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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