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한 목소리 내자"
15대총선결과 크게 달라진 변화중의 하나가 초선당선자들의 대거등장이다. 이들은 기존 보스정치에 눌렸던 이전의 신참들과 달리 제목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시대상황과 국민들의 변화에 대한 갈망과 욕구에 부응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서울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초선당선자들의 움직임이 심상찮게 전개되어 왔다. 이들은 특히계보정치를 거부하면서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민생및 생활정치 그리고 도덕정치에 대해 목소리를 한껏 높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에서도 신한국당소속 초선당선자들이 이제 홀로서기를 시도하고 있다.현재 초선당선자들은 대구의 金錫元씨와 경북의 金光元, 李相培, 朱鎭旴, 朴是均, 林仁培씨등 모두6명이다.
金光元, 李相培, 朱鎭旴씨등 3명은 6일낮 李萬燮전국회의장과 오찬을 했으며 이날저녁에는 이들과林仁培씨등 4명이 李源宗청와대정무수석의 만찬에 초청되는등 초년생들끼리 뭉치면서 바쁜 하루를 보냈다. 이날 두회합에서는 별다른 얘기는 없고 선거무용담이 주 화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에 따르면 앞으로 신한국당소속 지역출신 초년정치인들은 매달 한번씩 만나 앞으로 의정생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향후진로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한 당선자는 큰 의미는 없겠지만 앞으로 초선의원들의 모임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고소개하고 그러나 모두 특정인물의 계보가 되기를 바라는 것 같지는 않았다 며 사실상 탈계보성향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들의 면면을 보면 정치권입문이 제각각이다. 金光元씨는 崔炯佑의원에 의해 정계에 들어왔지만 공천과정에서는 金潤煥대표의 입김이 컸고 李相培, 朱鎭旴씨도 막판에는 金대표의 도움을받았다. 다만 朱당선자는 서울에서 고교를 보낸 탓에 金德龍의원과도 친하다. 林仁培씨는 청와대낙점 케이스였다.
대구경북지역의 탈계보현상으로 TK지역의 간판인 金潤煥대표의 입지도 다소 위축될 수밖에 없을것이지만 金대표와 다른 길을 가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란 지적도 있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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