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市와 인접 브란덴부르크州를 통합,광역 자치행정구역을 형성하기위한 계획이 5일 주민투표 부결로 무산됐다.
베를린市와 브란덴부르크州는 이날 두 지역 통합에 관한 찬반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했으나브란덴부르크州에서 반대표가 과반을 넘어 두 지역 자치당국이 추진해온 통합계획이 실패로 돌아갔다.
베를린에서 56.2%, 브란덴부르크주에서 65%의 투표율을 보인 이날 투표에서 베를린 시민들은53.6%가 찬성한 반면 브란덴부르크 주민들은 63.1%가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두지역의 통합여부와 통합시기를 묻는 이 투표는 베를린과 브란덴부르크에서 모두 통과될 경우에만통합을 추진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관측통들은 이번 투표가 부결로 돌아간데 대해 옛 동독지역에 속한 브란덴부르크州 주민들간에통일후 서독중심의 각종 정책강행에 대한 불만과 위화감이 광범하게 퍼져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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