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부-종합진흥시책 마련

입력 1996-05-03 14:02:00

"돼지고기 수출전략품화"

농림수산부는 3일 올들어 수출이 크게 늘고 있는 돼지고기를 수출전략품목으로선정, 종합적인 수출진흥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말 현재 일본에 대한 돼지고기 수출물량은 1만2천6백10t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3.2배나 늘어났으며 연말까지는 3만t, 1억8천만달러에 달해 농축산물 가운데 단일품목으로는 가장 많은 수출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에 돼지고기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40여개소의 품질개선단지를 육성하고 계열화를 통한 몸무게 1백10kg의 규격돈 생산, 도축.가공공장의 현대화 등이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데 힘입은 것이라고 농림수산부는 설명했다.

농림수산부는 이에 따라 돼지고기를 농축산물시장 개방화에 대응하는 대표적인전략수출품목으로 선정, 종돈생산부터 질병예방및 가공.유통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수출진흥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의 일환으로 위생수준이 높은 우량종돈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생산비를줄여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8개 전문종돈업체그룹을 집중 육성, 오는 2000년대초에는 필요한 종돈의 40%를 이들 업체에서 공급토록 할 방침이다.

또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키 위해 가축전염병을 근절키로 하고 학계와 관련단체, 양축농가등으로 구성된 가축전염병근절대책위원회를 설치, 5월중에 장단기종합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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