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안에서, 특히 저녁 늦은시간 버스안에서 고교생이 늙은이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다고눈길을 주는 것은 지나치다. 동방예의지국 을 들고 나오는 것 역시 한 시대 전의 착각이다. 고교생들은 입시경쟁이란 큰바위에 눌려 숨을 제대로 못쉰다. 믿어지지 않거든 그들의 귀가 버스에올라보라. 파김치가 되어 생기라곤 없다. 머리를 댔다하면 눈을 감는다. 오히려 그들에게 자리를양보하는게 맞다. ▲그들의 귀가는 귀가가 아니다. 눈을 잠시 붙이고 도시락을 가지러 집에 다니러 오는 것이다. 실정 모르는 사람들은 공부를 더 시켜야 한다, 선생님들이 뭐하느냐고 야단이지만 이 입시교육이 종당에는 큰일을 낼것만 같다. 바른 교육과정의 이행을 주장해오던 몇안되는선생님들도 이제 손을 들어버렸다. 에따 모르겠다 고. ▲교육전문가들은 자리만 만들어지면 입시교육이 교육 잡는다고 목청을 높이지만 한참 이야기하다보면 제혼자뿐이다. 학부형이 따라 주나,사회가 거들어주나. 그리고 교육전문가를 찾느니보다 전문가 아닌 사람을 찾기가 더 어려운 세태이지만 모두가 일가견 을 들고나와 고함을 치니 어느 장단이 정말 교육적인지. ▲5월은 가정의달이다. 어느 모임에서 가정평화의 파괴범은 누구인가 를 주제로 토론을 벌인 일이 있는데 그첫째가 첫새벽부터 한밤중까지 자녀를 학교에 잡아두는 입시교육이고, 두번째가 아버지를 일로묶어버리는 기업주들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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