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차 한국신협의 날

입력 1996-05-02 14:00:00

"서민의 금고 自祝 한마당"

제36차 한국신협의 날을 맞은 신용협동조합대구연합회(회장 金千煥)와 경북연합회(회장 禹迎九)는 1일 두류공원대운동장과 구미시민운동장에서 각각 기념식과 체육대회를 갖고 저축촉진을 결의하는등 생일을 자축했다.

두류공원대운동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1백51개 조합 1천5백여명이 참가, 직원들이 7개구별로풍물놀이.부채춤등 틈틈이 닦은 장기를 자랑했다. 특히 여직원모임인 포도회(회장 임미숙)와 간부직원모임인 대신회(회장 김기천)는 고령군대창양로원 거주 사할린귀국동포돕기 일일매점을 2개소를 개소, 음료수등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사할린귀국동포들에게 전달했다. 사람들이 좋다. 신협이 좋다 는 플래카드가 걸려 눈길을 끌었으며 남녀혼성축구등 체육대회가 열리는 동안피에로분장 응원단장등의 응원전이 흥을 북돋우는등 풍성한 잔치마당이 이뤄졌다.김천환대구연합회장은 금리인하 추세로 서민금융기관인 신협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내실위주경영으로 발전해 나갈 것 이라며 조합원 밀착이 최대의 무기 라고 강조했다.

1백17개조합 31만여명의 조합원으로 자산총액이 9천2백억원에 달하는 경북연합회도 9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체육대회를 갖고 올해를 신협운동 제2의 도약의 해로 정했다. 禹迎九경북연합회장은 96년은 출자금 증대를 통한 조합 내실화에 역점을 두고 공제사업활성화와 생명사랑실천운동의 일환으로 도농간 농산물직거래 사업의 기반을 닦는데 주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崔在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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