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徐錫宰씨 전.노씨 사면 발언파문확산"
신한국당의 徐錫宰당선자(부산사하갑)가 또다시 정가의 파문에 휩싸이고 있다.시사주간지 뉴스메이커 는 徐당선자가 5월9일자발행 인터뷰기사에서 全斗煥,盧泰愚전대통령의사면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보도한 것이다.
徐당선자는 두전직대통령의 향후처리에대해 현재 재판이 진행중이라 얘기하는 것은 부담스럽지만 누구에게나 양면성이 있는 것 아니냐 면서 부정한 일을 한 것은 잘못이지만 국가원수로 한때조국에 기여한 바도 있으니 사면해야한다고 본다 고 주장한 것으로 기사화했다.이사실이 알려지면서 정가는 충격에 휩싸였다. 작년 盧전대통령4천억원비자금說을 발설한 민주계핵심인사라는 점에서 정가는 비상한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에대해 우선 徐당선자측은 즉각 부인으로 나섰다. 한 측근은 서면인터뷰를 요청해 모비서관이미리 그답변내용을 준비해둔 것이지만 결재도 받지않은 상태였다 고 해명했다. 물론 당사자인 徐당선자는 노발대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그런 인터뷰를 한 적이 없고 본인의 소신과도 다른내용 이라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중재를 신청했다. 그는 보좌진들의 책임을 물어 1일 서울시내 개인사무실을 즉각폐쇄하는 조치를 취하는등 결연한 모습을 보였다.
徐당선자측이 결연한 태도를 취하는 것은 현재 사무총장기용說이 나도는 가운데 작년 비자금발설파동으로 인한 총무처장관사퇴의 악몽이 되살아 나기때문이다.
정가에서는 徐당선자본인의 결사부인에도 불구하고 모비서관의 이같은 서면답변내용이 그쪽캠프의 분위기를 간접시사해주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많다. 다시말해 徐씨를 포함 여권내에 두전직대통령의 사면이 검토되고 있지않겠느냐는 추측이다.
金泳三대통령이 두전직대통령을 사상초유로 법정까지 세운마당에 이들을 적절한 시기에 사면하면포용력있는 정치인 을 과시하는 셈이어서 개혁세력은 물론 보수안정층으로부터 모두 호응을 받을수 있다는 판단을 했음직하다.
이와관련 日本아사히신문은 그의 용기있는 발언이 재판종료후를 고려한 金泳三대통령의 의중을대변한 것인지 향후 주목거리다 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주 구속수감중인 盧泰愚전대통령과 鄭鎬溶, 朴俊炳, 兪學聖씨를 위로방문한 金復東자민련수석부총재도 두전직대통령의 사면복권문제가 잘 해결될 것 이라고 언급해 여권측의 귀띔을전해받았는지 여부가 주목거리다.
그는 이에대한 근거가 있느냐 는 질문에는 직접적인 언급은 회피한채 슬쩍 웃음을 흘리면서 두전직대통령처리는 연말까지는 해결될 것이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전에 풀려날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물론 金潤煥신한국당대표도 지난총선유세과정에서 대구경북에서 힘을 모아주어야 두분의 사면에도움이 될 수있다 고 역설하고 다녔다.
신한국당내 고위인사들사이에서도 두전직대통령의 향후처리가 사면수순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갈것이란 얘기가 적잖은 편이지만 그런 흐름이 徐당선자파문에서 보여주듯 돌출변수들에의해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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