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입력 1996-05-02 00:00:00

"휘문고,대회 첫 우승 헹가래"

휘문고가 제30회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서울고를 물리치고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휘문고는 1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서울고와의 결승전에서 안타수 9대13의 열세에도 타선의 응집력과 구원투수 박만채의 역투를 발판으로 7대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휘문고는 대통령배 대회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으며 결승전에서 3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박용택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이날 휘문고는 1회초 선발투수 정형주가 난조에 빠진 가운데 집중 5안타를 두들겨 맞고 3실점,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1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서 정형주의 2점홈런 등 4안타와 사사구 2개를 상대 실책속에 집중시켜 단숨에 6득점, 6대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또 6대5, 1점차로 쫓긴 3회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간 정형주를 박용택이 적시타로 불러들여 7대5로앞서나갔다.

3회부터 마운드를 구원한 휘문고의 2번째 투수 박만채는 6과 1/3이닝을 산발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 마지막 날 전적

▲결승

서 울 311 000 100|6

휘 문 601 000 00X|7

△홈런=정형주(1회2점.휘문)

최신 기사